익산시 하수관리과는 올해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잦아진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공공하수도에 대한 기계준설과 소규모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관내 총연장 1,109km의 하수관거 중 저지대 주택지역과 상습침수지역인 동산동, 인화동, 마동 등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도로 및 주택가 이면 도로의 배수시설을 먼저 준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수도 정비와 병행해 하수준설원 13명과 준설차량 3대, CCTV 촬영장비를 상시 활용해 하수 생활민원을 즉시 처리해 ‘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 익산 만들기’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하수관리과 관계자는 "도로변에 위치한 상가와 주택의 집수정 뚜껑이 나뭇잎, 비닐봉지 등에 막혀 도로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 앞 하수도 뚜껑관리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하수관거에 토사 등의 퇴적물이 쌓이면 하수 흐름을 방해해 악취발생과 함께 집중호우시 배수시설이 막히거나 역류돼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산시는 매년 지속적으로 하수도 준설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