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를 돌아다니다보면 도로가 점점 주차장이 돼 가는 느낌이다. 멀리서 달리던 차들은 이중주차된 차량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가다가 아님을 알고 급하게 방향을 돌리거나 멈추는 경우가 가끔 목격되기도 한다.

동산오거리(고래등오거리)에서 주현동우체국 방향과 그 반대 방향, 그리고 익산시내 곳곳에서 이러한 현상이 최근 자주 눈에 띄고 있다.

▲ 자막에서 '역주행주차'가 아닌 '역방향주차'임을 알려드립니다.

더구나 사거리나 작은 골목과 연결된 곳 코너에도 이중주차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우회전 하려던 차량들은 차량에 가려 진행하는 차량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우회전 하면서 바로 2차선 또는 1차선으로 진입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릇된 의식을 가진 일부 시민들이 이중주차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시민의식 실종이자 익산시는 단속의지 실종으로 줄어들기는 커녕, 점점 늘어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느끼지도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또한 버스승강장에 자랑스럽게(?) 주차하는 경우는 이제 면역이 들 정도. 이럴 경우에는 버스마저 승강장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도로변에 정차해야 하고 승객들은 도로까지 나와야 한다.

나만 편하자고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이 다른 시민들에게는 큰 불편 뿐만 아니라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임을 명심하고 익산시는 강력하게 단속해야 할 것이다. 오늘 영상은 동산오거리 부근부터 주현동우체국 부근까지 차량에 탑승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