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황기석)는 지난 3일 오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산 일원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건조하고 강풍이 잦은 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주민과 입산객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실시한 것으로, 산불예방 홍보물 배포와 플래카드를 이용한 가두 캠페인을 비롯해 미륵산 일대를 순회하며 쓰레기 수거활동 등 자연정화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화재 중 봄철(3~4월) 화재가 53%를 차지하고, 특히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전체 산불의 77%를 차지한다. 화재원인으로는 입산자의 실화가 42%로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서는 산불 취약지역 1일 2회 순찰, 산림 인근 문화재 합동소방훈련, 인접 마을 주기적 홍보방송과 의용소방대 월 2회 합동캠페인 등 봄철 산불 예방활동을 중점 추진중에 있다.

황기석 서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산림자원이 소실되고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주민과 등산객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산불예방의 최우선”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