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마을단위에서 이루어진다?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주민에너지절약 사업이 익산시 모현동 배산휴먼시아 4단지에서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그린스타트익산네트워크(상임대표 김근섭)는 배산 휴먼시아4단지관리사무소(소장 이창곤), 사단법인행복나루터(센터장 김재덕)와 공동으로 탄소없는마을만들기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탄소없는마을만들기’란 가정에서 쓰는 전기, 수도의 사용량을 절약하는 기후변화 대응활동으로 비산업부문의 에너지를 줄여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시키고 녹색생활을 전파하기 위한 그린스타트운동의 일환이다. 배산휴먼시아 4단지는 지난 3월 그린스타트익산네트워크에서 선정한 ‘탄소없는마을만들기’시범마을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주민전체를 대상으로 전기와 수도사용량 절약, 녹색생활전파와 탄소포인트제 가입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25일(수) 오후 3시에는 행복나루터 세미나실에서 주민환경교육과 사업설명회가 진행되었는데 낮시간에도 불구하고 4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석해 열띤 참여도를 보였다.

4월 26일~29일에는 참여를 신청한 60가구에 대해 그린리더가 일일이 가정을 방문하여 에너지진단 및 컨설팅활동을 진행했다.

참여가정에게는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제품인 멀티탭을 기념품으로 주고 녹색생활실천리플렛과 스티커 등을 배포하는 캠페인 활동도 벌여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은 앞으로 4개월 동안 녹색생활체크리스트를 작성해보면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녹색생활실천수칙들을 직접 실천할 예정이다. 아파트 차원에서도 아파트 내 공동전기와 수도를 절약하는 방안들을 연구해 새는 에너지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그린스타트익산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개개인의 실천을 바탕으로 마을단위의 노력이 합해져 자연스러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나아가 익산시로의 파급효과를 가지는 것이 온실가스 대응활동 뿐 아니라 지금 시대에 필요한 마을공동체활성화와 더불어 살기좋은 익산,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중요한 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히며 "앞으로 다양한 참여주최들과의 연계와 연대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그린스타트익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