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고도지역주민들의 역량강화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2년도 고도마을가꾸기, 고도대학’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년 고도지역 주민들이 설립한 (사)익산고도육성 세계유산보전관리주민협의회(이사장 민두희) 주관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고도대학운영, 환경정화활동, 선진지 견학, 워크숍 등 20회 강좌를 진행한다.

교육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이며 매월 2~3회 화요일 미륵사지유물전시관 등에서 실시해 주민 스스로가 고도익산을 만들어 나가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고도대학은 고도육성 및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주민들의 이해 폭을 넓히고, 환경정화활동 및 선진지 견학을 통해 공동체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9월에는 전문가와 주민들의 워크숍을 개최해 고도지역의 미래상을 스스로 제시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강인원은 익산시민 40명(고도지역 주민 우선)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 메일(rh6101@naver.com), 우편 및 방문(금마면 동고도리 고도길43, 고도육성주민협의회 사무실)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고도마을가꾸기 일환으로 추진하는 고도대학은 익산ㆍ공주ㆍ부여ㆍ경주 4개 고도 중 최초로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익산이 품격있는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