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古都)다운 경관의 보전과 형성을 위해 가인드라인을 수립한 익산시가 지난 10일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는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와 시 정책을 견인하는 국ㆍ소ㆍ단장, 관련 부서장, 고도지역 주민대표들이 참석해 고도보존경관 가이드라인 수립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중요사항을 논의했다.

익산시는 고도익산의 핵심 역사경관지역인 미륵사지 일원과 금마 시가지, 왕궁리유적 일원을 중심으로 경관현황 분석, 경관권역 설정 및 경관형성 요소들을 도출해 권역별 고도보존 경관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를 기초로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재와 고대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 나가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익산시는 6월중 일본의 최대 고도보존지역인 나라, 아스카무라, 교토의 고도보존 정책 행정가, 전문가, 시민활동가를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미 30년을 앞서 역사적 풍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여 결실을 맺고 있는 일본 고도(古都)의 제도적 기법과 주민에 의한 경관형성 사례 등에 대한 실무적인 발표와 정책교류를 실시해 익산만의 독자적인 고도보존경관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사업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