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4시경, 모현동에서 통장일을 하고 있는 A씨는 10살배기 아이를 나무랐다는 이유로 그 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해 A씨(만 54세)와 그 아들 B씨(만 31세) 그리고 아이 아버지인 C씨(만 36세)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으면서 익산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다.

통장인 A씨는 C씨의 집을 찾아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에 이름을 적으러 갔다가 10살배기 아이가 "왜 앉아요?"라며 '메롱' 하자, A씨는 아이의 어깨를 잡고 나무랐다. 이 광경을 목격한 아이의 할머니가 아들인 C씨와 며느리 D씨에게 이야기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C씨와 D씨는 통장이 운영하는 매장을 오후 9시 30분경에 찾아가 A씨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 C씨는 주변에 있던 물건 및 열쇠꾸러미를 던져 A씨와 이를 지켜보던 아들인 B씨가 맞았다.

이에 B씨는 주변에 있던 망치를 들고 C씨를 가격했고 이를 본 D씨도 아들을 폭행하는 등 이로 인해 통장인 A씨와 아들 B씨가 다쳤고 C씨는 손가락이 골절되고 얼굴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실려가 3명 모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현재 익산경찰서 강력계에서 이들 4명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