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 생활개선회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영농활동을 하면서 겪는 법률적인 문제와 농지 상속에 대한 증여세 절세 등 농업현장에서 알아두어야 할 농업 법률 및 세무지식에 대한 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교류센터 법률 자문단의 전문변호사와 회계사를 초청해 농작물매매 피해, 농로문제, 분묘문제, 양도세 등 농업인들 실생활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고민에 대해 사례중심의 교육을 실시,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법과 세무내용은 어렵고 전문적인 지식이라 교육을 추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농업생산이 규모화, 다각화됨에 따라 작고 큰 분쟁이 발생하고 있고 농업인들도 기본적인 상식을 알고 대응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생들은 농지임대차에 대한 법적보호와 증여세 절세 방법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황등면 전영옥 씨는 농산물 재배 및 매매계약서 작성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질의해 농산물 출하시기, 인도방법, 농작물 인도후 물건 하자 이의제기에 대한 대처사항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계약서 양식을 전달받기도 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는 그동안 여성농업을 보다 주체적인 농업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가부부 공동경영협약, 여성농업인명의 출하통장갖기, 생산자 조직참여 등의 실천을 지도하였으며 황등 찹쌀엿, 서동 한과, 울외 장아찌등을 상품화하여 여성농업인의 경제적 지위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