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춘포초등학교(교장 조용진)가 지난 달 25일(목)부터 28일(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12 국제로봇컨테스트(IRC : International Robot Contest) 교육용 로봇분야 교수학습안 경진대회에서 작년 금ㆍ은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금ㆍ은ㆍ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인 춘포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로봇활용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정규 수업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시간에 로봇활용교육을 통해 창의성을 신장시키고 있다.

또한 로봇경진대회, 로봇 동아리, 로봇캠프 등 다양한 체험중심 로봇교육을 통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에 로봇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춘포초등학교 전교원은 수업시간에 활용하기 위한 교육용 로봇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용 로봇은 정규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수업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로봇이다. 전교원이 다함께 모여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충분한 협의 과정을 통해 교육용 로봇을 구상하고 제작하고 있다.

조용진 교장은 “수업시간에 로봇을 활용한다는 것에 학생들은 대단히 흥미를 느끼고 집중합니다. 수업몰입도가 향상되면서 학생들은 수업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로봇을 직접 제작하고 수업시간에 활용하는 활동에서 학생들은 창의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이번 2012 국제로봇컨테스트 교육용로봇 분야 교수안 경진대회에서 4명의 교사가 금상(지식경제부장관상), 은상(특허청장상), 동상(한국교육학술원장상) 2명 수상으로 이어졌다.

노석민 교사는 “경사면 로봇으로 과학시간에 경사에 따른 경사로의 경사각을 기계적으로 조절하고 수레를 견인함으로써 실험의 편리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수업에 로봇을 활용함으로서 학생들에게 로봇 활용 및 응용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선화 교사는 “ 그래프 로봇은 표를 이용한 그래프 나타내기를 효과적으로 하기위해 고안되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며 "로봇이 수업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성준 교사는 "학생들이 과학시간 실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로봇을 통해 해결하는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을 신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현 교사는 행성 궤도에 해당하는 라인을 따라가는 라인트레이서로 공전을 표현함과 동시에, 라인트레이서에 웜기어를 연결한 또 하나의 모터를 장착함으로써 저속의 회전운동으로 자전운동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