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냄새발생요인과 체감지수가 높아져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현장에서 시민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금) 모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통장 및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서부 지역 일대는 도심 인근에 축사시설이 가까이 있고 냄새는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이 초래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아울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축사시설을 철거와 함께 총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자해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78세대 규모로 2018년 완공예정인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협의해 공공기관 주도형 사업으로 계획대로 추진되면 악취로 인한 고통은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 악취저감을 위해 사업주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오랫동안 방치한 뒤 버릴 경우 일차적인 악취발생원인이 되므로 부패 전 처리하는 등 쾌적한 여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기기를 이용해 처리할 경우 하수도법에 의해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