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이리동산초등학교(이하 이리동산초ㆍ교장 박수훈)가 지난 3일(수)부터 오는 13일(토)까지 약 10일간 '학교 폭력없는 행복한 학교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리동산초 수호천사단 주도 하에 캠페인을 갖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리동산초는 전학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위해 등굣길에 '언어폭력 안하기'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매주 월ㆍ수ㆍ금에 수호천사단 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언어폭력은 살인입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지워지지 않는 내 마음의 상처'라는 피켓을 들고 있거나 폭력예방 노래에 맞춰 율동을 펼쳐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또한 오전 자습시간에는 언어폭력 관련 포스터 그리기와 동영상 시청을 통한 교육, 점심시간에도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전 학생 대상으로 이번 주까지 펼치고 교육복지&인성팀에서는 학교폭력에 대한 상담도 갖고 있다.

마지막 날인 13일(토)에는 소극장 아르케를 찾아 학교폭력에 관한 연극 관람으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박혜지(6학년)양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관심을 갖고 폭력으로 인해 친구들이 상처입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