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상수관리과 직원 20여 명이 지난 13일(화) 오전 8시부터 신흥보조수원지에서 수질관리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상수원의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수원지 인근 농지와 야산을 돌며 버려진 폐비닐과 플라스틱, 가전제품, 건축폐자재 등 차량 4대 분량의 각종 쓰레기를 수거, 처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들은 이날 “정화활동이 힘은 들었지만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데 보탬이 됐다고 생각하니 보람 있다”며 “앞으로도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정화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수관리과는 지난 상반기에도 녹조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수취수관연결공사를 통해 물을 순환시키고 클로로필-a 등 수질검사를 통한 수원지의 조류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신흥보조수원지는 지난 1971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현재 100만 톤 규모의 저수 용량으로 가뭄이나 장마 등 비상상황에도 시민에게 약 10일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주요 상수도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