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주말가족농장 회원들이 올 가을 새 재배 작물로 김장채소를 선정했다.

채소재배에 앞서 지난 8월 31일 오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장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이 열렸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원예담당지도사는 대표적인 김장채소인 배추와 무 재배법을 교육했다.

특히 배추 모종심기와 무 씨뿌리기를 비롯해 거름주기, 병해충 방제, 수확시기, 저장방법 등 재배 전반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가을 김장철을 대비해 배추, 무 재배를 원하는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주말가족농장 회원 270가구는 1가구당 10평의 땅을 재배하고 있다. 채소 재배에 성공하면 배추 200~300포기, 무 50~60개를 수확할 수 있어 김장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교육에 참석한 이원용(54)씨는 “오늘 교육 내용을 숙지해 작물 재배에 성공하고 싶고 내가 만든 채소로 김장을 할 수 있다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며 “농장을 운영하며 가족의 건강이 좋아지고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주말가족농장은 지난 1995년부터 현재까지 19년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민의 자연체험학습장과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으로 가족유대를 강화하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