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환경부가 주최한 2013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에서 대상에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오늘(6일)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린 제5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이한수 시장은 대통령 표창과 상금 3천만 원을 수여받았다.

이 경진대회는 전국 17개 시ㆍ도와 227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음식물 종량제 시행여부와 맞춤형 대책추진, 관련조례 제정, 교육홍보, 감량성과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집 문 앞에 배출하는 문전수거와 공동주택RFID개별계량장치 기반 종량제, 각 사업장의 음식물쓰레기 발생억제 및 줄이기 노력으로 전체 음식물 쓰레기가 27.2% 감소하는 성과를 보이며 시책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대상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려는 환경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쓰레기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 최우수상에는 인천 서구청과 경북 영천시청이 각각 선정됐다. 또 민간부분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익산병원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뉴스 보너스]

정부나 익산시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시민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에 박수를 보낸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를 화장실 변기에 버리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이는 성과에 목을 메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옛 속담에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