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2동 통장협의회(회장 정인영)가 ‘본인서명 사실확인제도’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등2동 정인영 회장을 비롯한 통장 24명은 오늘(25일) 영등2동사무소를 찾아 본인서명 사실확인서 발급 체험에 참여했다. 또 이들은 체험에 앞서 본인서명 사실확인제도 바로 알기 OX퀴즈를 통해 사전에 제도의 취지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을 제안한 정 회장은 “은행 업무 등을 볼 때면 항상 신분증과 함께 인감 도장을 챙겨야 해서 많이 번거로웠는데 본인서명 사실확인서로 너무 간편해졌다”며 “주민들이 이 제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12월 본격 시행된 본인서명 사실확인제도는 본인이 서명했다는 사실을 행정기관이 확인해 주는 제도로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인감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본인서명 사실확인제도는 인감과 같이 사전에 신고를 하거나 인감을 제작, 관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지만 시민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져 왔다.

이날 체험을 마친 영등2동 통장협의회에서는 앞으로 대리 발급 위험이 없고 인감도장 분실로 인한 도용의 우려가 없는 본인서명 사실확인제도를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