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15일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익산시청 故 남궁진석(41)씨가 마지막 순간까지 나눔을 펼쳐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화) 故 남궁진석 씨의 유가족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 원을 익산사랑장학재단에 기탁했다.

그의 형인 남궁춘 씨는 이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힘든 시간을 동생이 견딜 수 있었다"며 "고인의 뜻에 따라 익산의 우수인재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기탁하게 됐고 그간 동생에 보내준 관심과 사랑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궁진석 씨는 지난 2011년 암이 발병해 수차례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하고 6차례에 걸친 항암치료를 해왔다. 약물치료를 하던 중에도 근무지인 웅포면사무소에 출근해 공무원으로서 직분을 다하며 귀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