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오경택 경사(38세)가 개발한 '음주운전 예방 어플'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인근 대리운전, 콜택시, 퀵서비스 전화번호를 알 수 있는 '로드매니저'라는 어플을 개발한 것.

오 경사는 동료 경찰관들이 음주 후 대리운전 번호 등을 물어 봤지만 대부분 잘 몰라 불편을 겪는 점에 착안해 연구에 들어갔고, 이후 소문이 퍼지면서 '로드매니저'는 일반인들도 즐겨 찾는 어플이 됐다.

이 어플의 가격은 무료이며, 원하는 지역의 대리운전, 콜택시, 퀵서비스 업체의 번호를 검색할 수 있고, 또한 어플 상에서 해당 업체를 터치만 하면 자동으로 연결돼 업체별 가격정보와 이용률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오 경사는 "아직은 초기 단계라 모든 업체의 정보를 등록하지는 못했다"며 "어플 사용자들이 해당 지역의 업체 정보를 추가적으로 요청하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정확하고 방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음주문화를 개선하고 음주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