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준 익산 제1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배의 글로 예비 후보자, 사퇴의 변으로 대신 하고자 한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벌써 두어 달이 다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안철수 현상과 새정치... 민주당 독식의 정치현실을 바꾸지 않고서는 지역도, 삶도, 미래가 없을 것이라는 절박함이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여 년 지켜온 삶을 되짚으며, 정치, 제도정치, 이 길에 들어서야 하는지... 많이 고민하고 물어보고... 단호히 뿌리쳐온 지난 시간들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결정하고... 나선 시간이 그렇게 두어 달... 짧은 시간 벌써 두 번의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번은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넘어 섰는데, 지금 다시 마주한 벽은 참으로 어렵기만 하고 갈수록 더 크고 강한 벽과 마주서는 느낌이다"며 "어쩌면 모든 것을 다 내던져야 하는 상황이 올지 모르겠고 결단의 시간은 다가오고... 복잡하고 어려워도 결국, 결정은 가장 단순하게 가야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염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분들께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한계적 상황에도 새정치, 올바른 정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갈 것이며 다시금 감사하다"는 말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