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화) 저녁에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세월호가 다음 날인 16일(수) 오전에 전남 진도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사건이 일어나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일반 승객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아픔은 물론 안산 단원고 2학년 수학여행단 학생 대부분이 차디찬 바닷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숨져 그 가족들은 물론 온 국민들이 비통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익산 원광대학교에서도 학생회관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희생된 학생과 일반 승객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이 분향소는 시민 누구든지 애도를 표할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무기한으로 놔둔다는 계획이다.

한편 실종자 명단에 이 학교 출신의 단원고 고창석(40·체육교육과) 교사와 이해봉(32·국사교육과) 교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24일(목) 오후 6시 현재 사망자 171명, 실종자 131명이다.

또한 오는 25일(금) 저녁 7시에 영등동 하나은행 앞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학생과 일반 승객들을 추모하기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