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4선거구 도의원 박정훈 예비후보는 "경선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며 "김연근 후보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울러 그동안 저와 더불어 선의의 경쟁을 해왔던 김형화 후보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저는 평소 정치인은 역사와 시대정신에 철저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고, 그것이 정치인의 사회적 가치생산이라는 사회적 소명의식을 담고 전북도의원 경선에 참여,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과정은 참으로 귀한 시간이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제가 꿈꾸는 생활정치의 소망과 희망은 뜨겁고 높았으나 조직도, 유명인사도 없는 가운데 오로지 홀홀단신으로 뛰어든 도의원 경선에서 지구당의 거대조직이라는 현실 장벽은 저의 힘으로 건너뛰기에는 너무 어려운 장벽 이었다"는 말로 쉽지 않은 선거전이었음을 토로했다.

"비록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저의 정치 여정은 잠시 내려놓지만 경선 과정에서 저의 손을 꽉 쥐시며 힘내라는 지역민들의 뜨거운 열기와 사랑이 있었기에 결코 외롭지 않은 여정이었으며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성원은 앞으로 저에게 소중하고 아름다운 희망으로 자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다만 6ㆍ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과정을 지켜보면서 국민참여경선의 핵심적 가치는 어디까지나 공정성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며 "공정성의 담보란 경선을 책임지고 있는 전북도당의 공심위가 누구나 경선결과에 승복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가지고 원칙을 지켜가는 것인데 계파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시민은 없고 오로지 승리의 유ㆍ불리 만을 계산하며 경선룰이 수시로 바뀌는 과정에서 극심한 혼란을 야기했다"고 아쉬움도 표했다.

그러면서 "일부 선거구에서는 예비후보 컷 오프 여론조사에서 앞서고도 본선 경선에 오로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련의 정치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삶으로 일관하겠다"며 "끝으로 그동안 부족한 저를 위해 진심을 다해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말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