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5월 26일자로 '익산지역 후보자, 음주운전 처벌 많아(아래 딸림기사 참조)'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으며, 폭력 전과와 최고의 전과를 가진 후보자를 알린 바 있다. 이에 오늘(2일)자에서는 이외 전과기록을 살펴 볼 예정이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 화면. 이곳에서 각 선거구별로 지역별로 클릭한 후, 후보자 성명 바로 밑에 있는 '공약보기'를 클릭하고 '선거공보'를 클릭하면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익산시의원 '가'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춘원 후보는 공직선거 및 선거 부정방지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의 처벌을 받은 바 있는 가운데 박 후보는 "2002년 시장선거 홍보팀장을 활동 중 유세활동하는 분의 차량에 기름을 넣어 줬다"며 "이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몰랐고 이 한 번의 실수로 12년간 괴로워 했다"고 소명했다.

익산시의원 '다'선거구 무소속 김세현 후보와 '라'선거구 새정치연합 김주헌 후보는 사기 전과가 있다. 김세현 후보는 "2008년 3월에 최아무개, 김아무개, 조아무개, 김아무개, 신아무개, 김아무개 등 6명의 의원이 재량사업비 1600만 원을 중국교류도시 오상소학교와 부송초 자매결연학교에 이리농악 전수를 위해 물품 보내는 과정에서 당시 익산시청 관광고 이모 과장, 원모 계장, 송모 직원의 집행 오류로 인해 발생한 것을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받은 벌금 300만 원"이라고 밝혔다.

김주헌 후보는 총 3건의 전과(도로교통법 위반, 민사소송법 위반, 사기)가 있는 가운데 2004년에 사기로 벌금 500만 원의 형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1998년경 지인이 농협대출을 받을 때 보증을 서준 것으로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자, 농협으로부터 고소가 돼 사기 및 민사소송법 위반(벌금 100만 원)으로 벌금형으로 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소명했지만 단지 보증만 선 경우 가지고 형사처벌 대상이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라'선거구 무소속 조남석 후보는 2003년 청소년보호법 위반을 비롯 2005년 폭력행위등(야간집단, 흉기상해), 2011년 특가법(보복)으로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조 후보는 "상인들과 함께 손님으로 몰래 들어와 단속된 일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판단된다"며 "지인 일로 인해 억울한 부분을 찾아가 호소하다 발생된 일"이라고 했으나 소명이 매우 약해 보인다.

무소속 김주팔 후보는 1970년에 무고로 징역 2년형을 받았으나 소명이 없어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무소속 신광택 후보는 건축법 위반으로 1996년에 벌금 100만 원을 받았다.

익산시의원 '바'선거구 정의당 장종수 후보는 "폭력행위 전과가 여러 차례 있으나 노동조합 활동가로서 노조인정을 요구하는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회사를 출입하는 중에 다수의 사람이 모여 있는 과정에서의 불가피한 마찰로 인해 회사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 기영서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1995년에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형을 받은 바 있다. 기 후보는 "원광대학교 총학생회장 당시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사건"이라고 소명했다.

'사'선거구 새정치연합 김진규 후보는 1991년에 공중위생법 위반 벌금 100만 원과 2010년 음주운전 벌금 100만 원의 처벌을 받은 바 있으나 소명하지 않았다.

'아'선거구 새정치연합 황호열 후보는 1989년과 1992년 2차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각각 벌금 100만 원과 2000년에는 주차장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을 처분 받았는데 황 후보는 "식품위생법 위반은 생계를 위해 가게를 운영하면서 부득이 하게 발생한 것"이라며 "고객서비스차원에서 마트 주차장에 임시 가건물을 설치해 발생한 것"이라고 소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