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성폭력상담소(소장 도성희)에서는 6월 16일 전주대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 21일까지 전라북도내 5개교 학생들에게 성인권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총 3가지 영역으로 나눠 학교마다 3시간씩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성인권, 관계와 소통, 성적인 위험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첫 시간에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시간과 서로의 권리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으며, 두 번째 시간에는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기를 수 있도록 장난에 대한 모의법정 체험의 시간을 통해 폭력을 이해하고, 사과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제공된 교육은 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예방법 및 폭력에 대한 대처방법을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소행성(소중하고 행복한 성인권) 메이킹북 만들기로 진행됐다.

이번 2014년도 성 인권교육에는 전라북도내 보건교사 미배치교 중 전주대성초, 전주문정초, 전주중앙초, 이리계문초, 이리남창초 4, 5, 6학년 전체 학생들이 참여했다.

6월과 7월에 걸쳐 성인권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왜 내가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 ‘여러가지 활동이 재미있어서 좋았다’, ‘자료와 게임으로 새로운 것을 알게돼서 좋았다’, ‘폭력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았다’ 등 교육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성폭력상담소는 이러한 성인권 교육을 진행하기에 앞서 효과적인 성인권 교육을추진하고, 성 인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성인권 교육 시범학교에 참여하는 21개 초등학교 관리자 및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전 워크숍을 지난 5월 진행한바 있다.

한편 익산성폭력상담소는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와 함께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전라북도 학교에서의 성 인권교육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는 2014 성 인권교육 사업에 참여하는 21개 초등학교 1,600여명의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성 인권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