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춘포초등학교(이하 춘포초ㆍ교장 조용진)가 2014년 전라북도교육청의 농어촌교육 희망찾기 ‘공동학구형 어울림학교’로 지정됐다.

춘포초등학교는 90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로 60년대와 70년대에는 25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했던 대단위 학교였으나 현재는 병설 유치원 14명을 포함 68명이 재학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다.

그러나 꿈·사랑·만족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용로봇 활용 수업을 통한 창의성 신장 및 익산 우도풍물놀이를 통한 전통문화 계승'이라는 특색사업과 함께 내실 있고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자연친화적인 시설이 춘포초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다.

천연 잔디 운동장 조성사업으로 학생들이 넓고 푸른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고 최첨단 기능을 갖춘 시청각실과 과학실, 영어체험실과 함께 다양한 정보 나눔의 장이 되고 있는 도서실, 편백나무로 학생들의 마음까지도 치유하는 힐링센터 보건실, 다양한 헬스기구들로 학생들의 체력을 책임지는 체력단련실, 최적의 현대화 시설이 정비된 특수학급 등 특색있고 다양한 특별실을 갖추고 있다.

▲ 익산 춘포초등학교 전경(사진출처 : 춘포초교 홈페이지)

여기에 영어, 태권도, 농악, 피아노, 돌봄교실 등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전교생 무상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학급 단위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학 기간에는 영어캠프, 독서캠프, 로봇캠프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지·덕·체가 균형있게 자라나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어린이를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중학교 교복 지원사업과 함께 각종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졸업생들의 후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조용진 교장은 "공동통학구 대상학교인 동산초가 있는 동산동까지는 6.52km로 도로사정이 매우 좋아 35인승 스쿨버스가 10분 안에 운행 가능하다"며 "2014 춘포초등학교의 어울림학교 지정으로 농어촌 작은 학교와 인근 대규모 학교 간 상생의 교육 여건이 조성돼 학생들의 참 배움과 성장이 있는 교육의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