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중앙지구대는 모현동에 있는 한 교회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차량을 털고 도주하는 양모(10대ㆍ남), 박모(10대ㆍ남)군을 검거했다.

중앙지구대 송사성 경위와 이용승 경사는 지난 8일(금) 새벽 2시 49분경에 ‘차량털이범이 2명 있다’는 112 지령을 받고 긴급출동해 신고자를 통해 절도범에 대한 인상착의를 숙지하고 주차장, 상가 등 주변을 면밀히 수색했다.

그리고 용의자로 의심되는 청소년들을 발견하고 불심검문을 통해 인적사항을 파악 후 범죄사실을 추궁해 범죄사실을 자백받고 피의자들을 특수절도의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4월과 7월에도 절도로 검거되는 등 평소 절도의 상습이 있는 청소년으로 주차장을 돌며 주차돼 있는 차량들의 손잡이를 잡아 당겨보는 방법으로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중앙지구대장 이해범 경감은 “청소년들이 절도의 습벽으로 지속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안타깝다"며 "청소년들인 만큼 경찰서 아동ㆍ청소년계에 인계해 상담 및 심리치료를 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