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 의정모니터단은 지난 14일(목)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확보을 위한 1차 시민토론회를 통해 익산시민들에게 행정과 의회가 수돗물 관련 투명한 정보공개와 토론으로 배타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고자 시도했다.

전문가와 행정, 시의회가 참석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확보를 위해서 각자의 입장에 대해서 근거 자료를 가지고 주장을 내세웠는데 발제자로 참석한 김양용 박사는 익산시 생활용수 광역상수도 전환에 대한 의회, 행정의 주장을 시민의 입장에서 쟁점 중심으로 정리했다.

▲ 익산의 식수원이 시작되는 어우보. 경천저수지, 대아저수지, 동상저수지에서 고산천으로 흘러 어우보로 모인 일부의 물이 대간선수로를 통해 신흥정수장까지 약 28km의 긴 대장정이 시작된다.

패널로 참석한 이현숙 전라북도의원은 "시민이 직접 마시는 물에 대해서 정확한 자료공개를 받고 시민이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정수 익산시의원은 "익산시가 그동안 마셔 온 신흥정수장의 수질과 용담댐 수질이 별반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용부담이 따르는 광역상수도 전환은 무리"라는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냈다, 이상욱 익산시 상수도 연구사는 "광역상수도 전환의 당위성을 개방형 상수원 수로로 인한 수질오염 발생요인과 농업용수의 생활용수 사용허가 연장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온 가운데 주로 익산시가 갑작스런 광역화 전환하는 것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명과 함께 시의회의 고자세, 물 주권의 문제들을 제기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시민단체에서도 용담댐과 대간선수로의 상수원 수로에 대한 수질 확인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 공감이 모아졌으며 시민들이 직접 '워터체험'을 통해 두 수로에 대한 수질 비교와 오염의 정도를 확인하는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익산시민 의정모니터단은 시민들이 직접 용담댐과 대간선수로를 따라 수질 측정 및 주변 환경을 탐색해 직접 시민이 대안을 마련해 보는 사업을 위해 '워터 체험단'을 모집하고자 한다. 이는 녹색도시란 익산시민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집 안내는 다음과 같다.

모집기간 : 2014년 8월25일- 2014년 8월30일
모집인원 : 익산시민 40명
담당자 : 최현자 (063-857-8910, 익산YWCA 사무총장)
            봉귀숙 (063-851-1367, 익산여성의전화 사무국장)

익산시민 의정모니터단(익산의제21, 익산YWCA, 익산YMCA, 익산그린리더 협의회, 익산남부시장 화선장터 동아리, 익산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목회자 정의 평화협의회 익산지부, 익산여성의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