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금강하구 용안면 난포리 용머리권역 생태공원 일원 약 66만 평방미터에 코스모스가 만개해 지역주민들과 주변 관광객들이 오늘(21일) 휴일을 맞아 사람 키보다 큰 코스모스에 파묻혀 행복한 모습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곳에 억새풀도 흰 눈처럼 활짝 피기 시작해 코스모스와 함께 어우려져 운치를 더하고 있고, 길게 뻗은 자전거도로에는 자전거를 타고 노니는 여행객은 물론 아이들도 재미에 푹 빠져 있었다. 또한 걷다가 힘들면 20여 개의 원두막에서 쉬고, 또한 음식도 먹을 수 있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올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 용안 생태습지공원을 추천하고 싶다. 이외에도 가까운 성당포구를 비롯 ㄱ자 교회가 있는 두동교회와 편백나무숲. 그리고 영화 '7번방의 선물' 촬영지로 유명한 성당 교도소세트장이 가까운 곳에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장실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 줬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은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 쾌적한 공원으로 만들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