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한승진 지음 ㅣ 도서출판 박문사 펴냄 | 324 쪽 | 18,000원

익산 황등중학교 한승진 선생은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흐름과 사회 문제의 해결방안을 특유의 따뜻한 필체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풀어낸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으로 단독저서 15권째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14년 12월 29일, 우리나라의 교육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역사적인 결정으로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된 이 법이 2015년 7월 21일 시행된다.

이 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인성을 갖춘 국민을 육성하기 위하여 인성교육에 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또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도 인성교육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정작 학교 현장은 물론 대다수 국민들은 이 법에 대해 아는 사람이 드물다. 이런 점에서 저자가 인성교육진흥법의 도입에 대한 기대와 우려 그리고 실제 학교와 가정 및 사회에서 생각해볼 거리들을 제시한 내용들은 주목해볼 만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과연 올바른 인성과 교육은 무엇인가 고민해 보고 올바른 인성 교육과 진로 교육의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작은 농촌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인성이 독립된 영역이 아닌 전인적인 측면임을 학교인성교육이 가정과 사회가 함께할 때 가능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