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계공고(교장 박인원) 출신 서영환(20)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형 종목에 국가 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전북지역 출신이 국제기능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2011년도 이후 4년만이다.

금번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 씨는 전북기계공고 금형설계과 졸업생으로 지난 2013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고 올 초에 삼성전자에 입사한 기술 인재다.

▲ 사진 = 전북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는 국립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로 전국 160여 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해 졸업생의 88%를 대기업과 공기업,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 등에 취업시켰다. 이는 기술 인재 배출과 더불어 최고의 취업률을 올릴 수 있는 이유는 실무 중심 위주의 교육을 꼽을 수 있다.

박인원 교장은 ‘본교 출신이 국제기능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해서 정말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고급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전문교과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선수와 지도교사가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19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