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기념으로 '제47회 익산예술제 - 백제의 숨결로 피우는 문화의 꿈''이 익산예술의전당 분관(솜리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오늘(4일) 오후 7시에 개막식과 개막공연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 김영배 도의원을 비롯 김용균ㆍ김충영 시의원,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 선기현 회장, 조배숙 전 국회의원, 익산문화재단 김병곤 상임이사, 신차란 익산시 문화관광과장, 익산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이명준 회장, 익산시민 등 약 100여 명이 함께했다.

먼저 (사)한국예총 익산지회(이하 익산예총) 김영규 회장의 개막선언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축사, 인사말 등을 가진 뒤, '풍류' 개막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공연은 국악협회(지부장 임화영)가 준비한 '판소리 합창', '해금 합주', '전통무용', '단막극' 순으로 펼쳐졌다.

▲ 익산예총 김영규 회장이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김영규 익산예총 회장은 "백제의 숨결이 살아 있는 천년 역사의 고도 익산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이뤄져 익산 예술인이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큰 바탕이 되고 있다"며 "또한 익산예술의전당이 개관돼 그 기초가 더욱 튼튼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익산의 예술 문화 활동은 예술을 하는 행위자만의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와 함께 창조하고 향유하는 대중으로 이어지는 원할한 문화 통로가 돼야 한다"며 "모든 시민이 최선을 다해 풍성하고 다양한 익산 예술문화를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인데 익산예총 8개 협회가 한뜻이 돼 예술세계를 선보이는 격조 높은 잔치가 될 것이므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오늘(4일) 오후 4시에 연극협회(지부장 이도현)가 준비한 연극 '하녀들'을 소극장 아르케에서 공연을 가졌다.

오는 5일(토)에는 오후 5시부터 솜리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무용협회(지부장 고명구)가 준비한 '익산무용제 - 어울림 마당', 7시부터는 배산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연예예술인협회(지부장 김종갑)이 준비한 '제21회 솜리가요제'가 펼쳐진다. 8일(화)에는 음악협회(지부장 이석규)가 준비한 '익산 문화예술 꿈과 희망의 팡파르 - 음악회'를 솜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또한 전시는 미술협회(지부장 신정자)가 마련한 '제44회 회원전'을 오늘(4일)부터 8일(화)까지 솜리예술회관 전시실 지하층과 1층에서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작가협회(지부장 박균철)도 역시 오늘(4일)부터 8일(화)까지 솜리예술회관 전시실 2층에서 '사진작가협회 회원전'과 '제34회 전국 사진공모전'이 전시되고 있는 가운데 5일(토) 오후 2시부터 이곳 전시실에서 전국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갖는다.

문인협회(지부장 전순자)는 오늘(4일)부터 8일(화)까지 솜리예술회관 전시실 2층에서 '시화전'을 갖고 있으며, 오는 5일(토)에는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에서 오후 2시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백일장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익산예술제는 익산예총 회장을 역임한 홍석영, 나훈, 채규판, 이광진, 신길수, 유성수, 정동규 전직 회장과 김용균 시의원이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제전위원장에 익산예총 김영규 회장, 운영위원에는 정기정 익산예총 수석부회장, 신정자 부회장 겸 미술협회 지부장, 박균철 부회장 겸 사진작가협회 지부장, 국악협회 임화영 지부장, 무용협회 고명구 지부장, 문인협회 전순자 지부장, 연극협회 이도현 지부장, 연예예술인협회 김종갑 지부장, 음악협회 이석규 지부장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