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차량등록사업소는 차량 관련 과태료 체납액을 일제 정리하기 위해 강력한 징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리 대상 체납액은 주로 책임보험 미가입 또는 정기검사 지연에 따른 과태료로 익산시 8월 말 현재 약 80억 원에 이른다. 이에 시는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에 해서는 10월부터 실제 번호판 영치 및 재산 압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번호판 판독기가 장착된 차량을 관내 주요 도로변, 주택가, 주차장 등 주차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투입해 번호판 영치를 실시하고, 금융기관의 협조를 얻어 급여 압류 등 재산에 대한 압류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 자료사진 = 익산시청

시 관계자는 "체납액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체납액을 미리 납부하기 바란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과태료 납부를 당부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액을 나눠 납부할 수 있도록 분납제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납하고자 하는 체납자는 차량등록사업소에 문의해 분납 약속하고 일부 분납액을 곧바로 입금하면 10월이 되더라도 번호판 영치는 미룰 수 있다.

한편, 익산시 차량등록사업소는 지난 8월, 사전 징수 활동으로 번호판 영치예고문, 부동산 압류 예고문, 직장급여 압류예고문, 자진 납부 안내문을 해당 체납자에게 우편 발송한 바 있고, 9월 한 달을 자진 납부 기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