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에서는 단기 4348년 개천절을 기념해 춘포역 및 춘포일대에서 오후 2시부터 도보 트래킹 및 무궁화 명패교환, 박 공예 등의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 민족의 얼과 문화를 체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예정으로 특히 지난 4월 춘포역에 식재한 무궁화 나무의 명패교환 행사도 진행된다. 춘포역은 익산시 등록문화재 210호로 지정돼 있고,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간이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문화행사를 통해 우리민족의 아픔과 설움을 후대에 알려 살아있는 역사교육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 춘포에 있는 '호소가와' 농장가옥의 뒷뜰과 건물(사진 = 오명관)

이번 행사는 춘포역에서 시작돼 등록문화재 211호 호소가와 농장가옥, 만경강 뚝방길, 대장정미소 등 춘포지역 근대문화유산지역을 돌아보며 우리의 역사에 대해 인식해 보는 도보트래킹 행사와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만들어 줄 박 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한다.

행사참여를 희망하는 참가자는 홈페이지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je3609@iscf.or.kr), 팩스(063.843-9912)로 신청하거나 익산문화재단 예술지원팀 전화(843-8817)로 신청하면 된다.

▲ 지난 4월 4일에 가진 익산시민 도보트래킹 행사에서 춘포지역을 걷고 있다.(사진 = 익산문화재단)

한편 익산문화재단에서는 2013년부터 춘포역을 거점으로 춘포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지역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매주 춘포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11월 28일 트래킹 행사도 진행 예정이다. 근대문화의 보고인 춘포지역을 알리고, 시민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익산문화재단에서는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