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남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AI 유입 차단을 위한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차단방역 활동에 나섰다.

전남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AI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한 익산시는 곧바로 AI 방역대책 상황실은 운영하고 상시 비상체계에 돌입하였다. 또한 소독약품을 긴급 편성해 160농가에 공급하고 주 2회 이상 소독하도록 철저히 당부했다.

특히 이번 AI가 전남 내 전통시장의 산닭 판매점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축산위생연구소와 함께 관내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조치사항을 일제 점검하고 시료를 채취·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공동방제단을 이용 주 3회 전통시장 산닭 판매점을 집중 소독한다고 계획이다.

▲ 자료사진(지난 2월 25일에 신흥동에 소재한 육용 오리농가 출하검사 신청에 대한 전라북도 축산위생연구소 북부지소의 진단 결과 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축으로 확인된 가운데 박경철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가축질병방역 대책본부(10개반 31명)를 운영하고, 살처분자원봉사자에게는 백신을 접종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현재까지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았다. 안전도시 익산을 약속한 박 시장이 발빠르게 대처한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 익산시청)

또한 구제역·AI 유입차단 홍보현수막을 해당 읍·면과 주 유입도로에 게시하고, 만경강과 금강 지역에는 철새도래지 방문자제를 위한 현수막을 게시해 시민들의 동참 분위기를 조성했다.

시에서는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귀성객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AI 확산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익산역, 터미널, 익산IC에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박경철 시장은 “지난 6월 전 시민이 똘똘 뭉쳐 메르스를 막아낸 저력이 있는 익산시로 이번 고병원성 AI도 분명 막아낼 수 있다”며 “축산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실천하는 등 예방을 위해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