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가람문학제'가 오는 6일(금)과 7일(토) 이틀간의 일정으로 원광대학교와 여산 수우재에서 진행된다.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시장직무대행 한웅재)이 가람기념사업회, 가람시조문학회, 여산면, 익산문인협회, 원광대학교(대안문화연구소, 인문학연구소), 익산문인협회와 함께하는 2015가람문학제는 ‘가람 이병기의 날’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부터 ‘가람 이병기’라는 차별화된 지역 문화브랜드의 대중화 및 거점화에 더욱 초점을 맞춰 상시 프로그램들과 함께 진행된다.

2015가람문학제 첫째 날인 6일(금)에는 ‘가람 이병기의 삶과 그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둘째 날인 7일(토)에는 제35회 가람시조문학상 시상식이 함께하는 시조문학제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전집 발간 및 시조문학관 건립 등과 함께 한층 탄력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 ‘가람 이병기’의 시조문화도시 익산으로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하기 위해 가람시조교실과 가람 이병기 학술 논문상을 새롭게 준비했다.

▲ 자료사진(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가람시조교실은 가람 이병기의 대중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익산에 거주하는 시민과 대학생들을 수강 대상으로 하며, 가람 시조를 활용한 문화 언어 및 문화 교육 활성화에 그 목적이 있다.

10월부터 11월 문학제가 열릴 때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며 9월부터 수강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람 이병기 학술 논문상은 가람의 문학과 사상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관련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가람 이병기 콘텐츠의 전문화를 통해 익산의 문화적 위상을 제고하고자 한다.

특히 신진 연구자 발굴의 장으로 가람 문학의 현대적 수용과 문화콘텐츠로서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로서 기대되는 바가 크다. 올해는 남정희(성균관대학교)가 '우리 文學硏究' 제45집에 게재한 가람 이병기의 여성문학론과 여성관이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본 상의 시상식은 '2015 가람문학제의 첫 번째 순서로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개최된다.

▲ 자료사진(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한편 '2015가람문학제'는 ‘가람 이병기’ 콘텐츠의 전국화, 대중화, 거점화, 문화콘텐츠화를 통해 현재와 미래가 과거 위에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성화하고자 2012년부터 추진위원회를 결성, 8개 단체가 함께 가람 선생님의 뒤를 이어 시조문화도시 익산을 만들고자 단계적 사업을 통해 노력하고 있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전문학술연구사업과 기초연구교육사업을 병행.강화하기 시작해 더욱 견고해진 가람학 체제 정립의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익산시는 ‘가람 문학관’ 건립을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