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은 춘포역 및 춘포일대에서 오는 28일(토) 오후 2부터 도보 트래킹, 무형문화재 공개 시연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수가 끝난 춘포지역의 근대문화의 아픔이 서린 지역들을 돌아보며, 참가자들에게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먼저 춘포역에서 출발해 등록문화재 211호 호소가와 농장가옥, 만경강 뚝방길, 대장정미소 등을 거쳐 춘포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 자료사진 : 지난 4월 4일에 가진 익산시민 도보트래킹 행사에서 춘포지역을 걷고 있다.(사진 = 익산문화재단)

특히 참가자들이 해당 장소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 및 단체 참가자들의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만들어 줄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한다. 춘포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화합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형문화재 권오달 명장의 공개 시연행사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에게는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자료사진 : 춘포에 있는 '호소가와' 농장가옥의 뒷뜰과 건물(사진 = 오명관)

한편 익산문화재단에서는 2013년부터 춘포역을 거점으로 춘포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지역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매주 춘포문화학교를 운영했으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문화행사 및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근대문화의 보고인 춘포지역을 알리고, 시민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익산문화재단에서는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