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오후 4시 익산시 유스호스텔(이리온) 3층 세미나실에서 익산지역 26개 기관과 익산시 관광두레(PD 이광현)가 네트워크 협약식을 맺고 익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첫 시동을 걸었다.

이날 김용균ㆍ임형택 익산시의원을 비롯 (사)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 이명준 이사장, 익산YMCA 양승일 이사장, 김복현 전 익산문화원장과 26개 기관 대표 및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익산시 관광두레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두레 네트워크의 운영방향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김성진 관광두레센터장이 나와 익산시 관광두레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특별강연도 있었다.

이광현 PD는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사업인 관광두레는 지난 2월에 익산시가 선정돼 착수대회를 갖고 PD역량강화 훈련을 시작으로 지역관광자원 기초조사와 함께 발굴해 왔다"며 "관광두레사업 홍보와 공동체 선정 위한 홍보 등 지난 8월까지 진행해 왔었다"고 말했다.

▲ 사진 = 오명관

이어 "곳간, 두동편백마을, 백제왕가마, 보물상자, 세남자유니온 등 5개 공동체를 선정해 관광두레 전국대회 참가 등 공동체 역량강화를 진행했고, 수익모델발굴 및 사업계획서를 12월 중에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PD는 또한 "익산의 관광의 특징은 자원이 산발적으로 혼재돼 있어 앞으로는 관광자원의 공동발굴은 물론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공동으로 홍보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성진 관광두레센터장은 특강에서 "다른 도시 즉 전남지역의 경우는 여수 등이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반면에 전북지역은 그렇게 활성화되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며 "그런데 익산은 27개 기관이 관광두레와 협력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맺었는데 전국 최초라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는 주민 사업체가 지역 내외의 개인이나 단체와 맺는 연결망으로 단순 만남부터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일, 정보를 공유하는 일, 신뢰와 실체적 협력까지 모두 네트워크다"며 "이 관계망은 주민 사업체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파급효과를 확산시켜 지역에 새로운 사업 기회와 가치 그리고 매력을 만드는 기폭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후 26개 기관과 익산시 관광두레는 익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협약서에 서명과 함께 기념촬영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한편 관광두레는 주민공동체를 지원하는 전문가들이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부터 지원받아 활동한다.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공동체 전통인 '두레'를 관광산업에 접목한 것이 관광두레이다. 지난 5월 기준으로 31개 시.군이 활동하고 있으며, 익산은 올해 3기로 선정됐다.

익산시 관광두레와 협약식을 맺은 26개 기관단체는 다음과 같다.(가나다 순)

고스락, 국악예술원 '소리뫼', 꿈초롱인형극단, 낭산다례원, 몽환마을, 무지개 전통식품체험관, 미륵산자역학교, 백제도예원, 백제동성농장, 비전이벤트, 사랑의손길 새소망, 산들강 웅포마을, 서동국악진흥원, 백제왕가마, 곳간, 보물상자, 두동편백마을, 세남자유니온, 협동조합 '장', 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 짓도가지 김치체험관, 장원목장, 익산 유스호스텔 '이리온', 익산시 소상공인연합회, 예당, (주)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