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거주시설 동그라미(원장 김혜자)는 이용자, 직원,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토) 제 18회 동그라미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 사진제공 = 동그라미

1부에서는 동그라미 이용자, 보호자,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2016년 사업설명회와 1년 동안 동그라미에서 진행된 '10대 뉴스'를 선정해 한 해를 되돌아보고 후원자, 자원봉사자의 손길에 감사드리는 시상식을 가졌다.

2부는 자기표현대회 예능부분 대상수상자의 축하공연 등 동그라미 직원과 이용자의 공동MC로 진행됐다. 특히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이용자와 직원의 장기자랑과 흥미진진했던 행운권 추첨으로 보호자와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를 엿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이용자들의 작품 전시 및 동그라미플러스 생산품을 전시하고 판매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 사진제공 = 동그라미

▲ 사진제공 = 동그라미

김혜자 원장은 “동그라미 축제가 한해를 마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돼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가족들도 만나고, 동그라미와 함께하는 인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 이용자가 당당하게 지역사회에서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참석한 전정희 국회의원은 “우리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동그라미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오늘 동그라미 축제에서 장애인 여러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모든 역량을 마음껏 자랑하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