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병상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입원 환우들을 위해 년중 시행하고 있는 무료 이.미용 서비스가 환자 정서안정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익산지역 이.미용 자영업 종사자들과 뜻있는 자원 봉사자들이 재능 기부로 함께 참여해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 서비스를 시작한 지 올해로 19년 째라고 한다.

무료 이.미용 서비스는 사회사업팀 주관으로 매월 셋째주 목요일 병동1관 5층 보호자 휴게실에서 의대병원 환우들을, 한방병원 병동 2층에서 한방병원 입원 환우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원광대병원 김명주 사회사업팀장은 “거동이 불편한 환우들을 위해 시작한 이.미용 서비스가 뜻있는 이.미용 종사자분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참여로 오랜 기간 좋은 활동으로 이어져 올 수 있어 마음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이.미용 서비스를 받고 난 환자분들의 밝은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회를 피력했다.

무료 이.미용 서비스를 받았다는 이아무개(여.익산시 모현동 거주) 환자는 “아픈 몸이라고 위안을 해 보지만 부스스한 머리를 보면 짜증도 나고 마음도 처진다”며 “병원까지 찾아와 머리를 다듬어주니 잠시나마 아픔도 잊을 만큼 기분이 좋았다.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미용업에 종사 했거나 현재 종사하고 있는 익산지역 자원봉사자 15명 내외가 매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 평균 80여 명의 입원 환우들이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 환자들이 매해 늘어가고 있어 2015년 한 해 동안에도 168명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960명의 환자들이 이.미용서비스를 받아 호응도를 체감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