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는 익산시 춘포면 춘포평장길 마을입구 노상에서 여성과 노인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으려고 했던 최모씨(23세)을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최 모 씨는 지난 11일(금) 밤 8시30분경 춘포평장길 노상에서 귀가하는 여대생 A씨를 쫓아가 복면을 쓰고 칼을 들이대며 현금을 강취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이어 지난 14일 밤 10시30분경 춘포에서 혼자 거주하는 B씨(91세) 집에 같은 방법으로 침입, 금품을 강치하려 했으나 현금이 없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마을 입구와 인근도로에 설치된 CCTV 영상자료를 분석, 피의자의 동선을 파악해 동일시간대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잠복근무한 결과, 최 모 씨를 검거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동민 서장은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화재, 실종 등 지역 안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CCTV는 경찰의 인력 낭비를 방지하고 효과적인 범인 검거나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추가 설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경찰서는 521개소 1991대의 마을입구 CCTV를 운영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 특수성으로 인한 빈집털이·실종자 발생 등 범죄억제를 위해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와의 다각적인 접촉으로 100% 설치를 위해 19개 지역관서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