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무왕대대는 지난 14일(월) 익산역에서 익산시청,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 6개 기관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수리(FE) 훈련의 일환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민·관·군·경 통합훈련을 실시했다.

▲ 사진제공 = 35사단 9585부대(무왕대대)

훈련은 익산역 대합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을 발견, 조치하는 상황으로 이뤄졌다. 익산역 관계자가 대합실에서 의심가방을 발견, 경찰서로 신고하고 경찰서는 군부대로 병력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무왕대대 5분 전투대기부대는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용의자 수색정찰에 나섰으며, 경찰 112 타격대는 Police Line 설치 후 추가적인 테러에 대비한 검문검색을 강화, 6탄약창 EOD반이 현장 폭발물 처리를 주도했다.

▲ 사진제공 = 35사단 9585부대(무왕대대)

폭발물 처리 중 폭발로 인해 화재 및 환자가 발생하자, 소방서에서는 화재발생 원점을 중심으로 진압에 나서기 시작했고, 발생한 환자에 대해서는 익산시 보건소에서 환자 응급조치 및 인근 병원으로 후송을 실시했다.

경찰 112 타격대, 순찰차 및 검문소 운용과 무왕대대 후속증원부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변지역 수색정찰에 나섰고,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용의자를 제압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 사진제공 = 35사단 9585부대(무왕대대)

이진규(중령) 무왕대대장은 “이번 민·관·군·경 합동훈련을 통해 테러대비태세를 한층 더 견고히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유사시 유관기관과 완벽한 협조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익산시를 방호할 수 있는 최상의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