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가 IBK기업은행과 후원을 맺은 인연이 올해 4년째인 사랑의 밥차가 오늘(17일) 이른 아침부터 익산문화원 앞마당으로 출동했다.

오늘의 메뉴는 질좋은 국산돼지를 넣은 김치찌개에 봄내음 가득한 봄나물을 곁들여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우게 했다.

▲ 사진제공 = (사)익산시자원봉사센터

앞치마를 두른채 분주히 움직이는 익산문화사랑봉사단(단장 황기철)의 안내를 받으며 삼삼오오 자리를 잡은 200여 명의 어르신들은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얌전히 앉아 낯익은 자원봉사자들의 질서있는 배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200인 분을 준비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월 1회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해오다 보니 어느새 능숙하게 어르신들의 식사준비와 배식, 식사뒤 설거지까지 척척 해낸다는 자원봉사자의 뿌듯한 미소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은 벌써 다음달 봉사일정을 물으며 "다같이 모여 먹는 따뜻한 밥 한끼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 사진제공 = (사)익산시자원봉사센터

한편 IBK기업은행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제공한 매년 운영비와 함께 제공한‘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2013년 부터 익산시 곳곳을 달리며 밥을 통해 사랑을 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도 월 3회 정기운영 이외에도 각종 지역행사나 소외계층에게 한식, 국수, 자장면, 비빔밥, 갈비탕, 육개장 등을 만들어 무료로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