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권한대행 한웅재)은 지난 30일(수) 오후 2시부터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에서 '제15회 문화포럼 공감'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익산 지역문화예술매개인력 양성을 위한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문화전문인력의 현재와 지역문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과 전문인력의 추이를 알아보는 자리로 마련했다.

발제는 추미경(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 장세길(전북연구원), 김선태(문화연구 창), 토론은 이정덕(전북대학교), 장걸(전주문화재단), 문윤걸(예원예술대학교) 순으로 진행됐다.

▲ 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첫 발제는 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 추미경 이사의 ‘지역문화예술매개인력의 양성을 둘러싼 이슈들’로, 문화예술매개인력의 현재를 점검했으며 문화향유 확대로 지역문화매개인력이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활동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두 번째로 전북연구원 장세길 부연구위원의 ‘매개인력, 노동인식 변화와 제도개선 시급’이라는 발제로 이어졌는데, 지역문화예술매개인력의 노동인식을 소개하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끝으로 문화연구 창 김선태 소장의 ‘익산 문화예술매개인력 양성을 위한 과제’로 이어졌다. 김선태 소장은 전라북도 문화예술매개인력 양성과정과 양성 이후의 근무환경을 토대로 익산 문화예술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과제를 제시했다.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영상창업대학원 문윤걸 교수는 “문화예술매개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현장경험의 지속적 축적이 필요하다. 문화예술분야에서 10년 이내의 인력은 구직난에 시달리고 10년 이상의 경력자는 구하기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제도적 개선이 요청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재)익산문화재단 이수근 상임이사는 “지역문화가 중심이 되는 시대로 전환되었고, 지역문화를 잘 아는 인재 발굴이 지역문화 활성화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지역 인재 발굴과 양성에 재단이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