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은 지난 1일 석암초등학교 4,5,6학년 19명을 대상으로 팔봉동에 위치한 청소년경찰학교에서 2016년 제1기 입교식과 함께 체험교육을 시작했다.

익산청소년경찰학교는 작년 9월 10일 개교해 제1기를 시작으로 2015년 한 해 동안 익산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정자녀, 불우청소년, 비행청소년 등 소외계층 학생까지 대상을 다양화해 총 17기 353명을 교육했다.

▲ 사진제공 = 익산경찰서

이날 청소년경찰학교에 입교한 제1기 어린이들은 경찰 제복 입어보기, 장구사용, 지문감식, 조사관 체험을 통해 경찰관 직무에 대한 이해와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역할극 체험은 학교폭력 피해자·가해자·방관자 역할을 친구들과 체험해봄으로써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인데, 체험 후 학생들 스스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각오와 다짐의 효과가 나타났다.

교육에 참석한 석암초 6학년 이모 양은 “저는 학교폭력 피해자 역할을 맡았는데, 너무 외롭고 무서웠다"며 "앞으로는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서로를 지켜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 = 익산경찰서

이동민 서장은 “익산서는 청소년경찰학교 체험교육을 통해 기존의 일방적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 학생들의 학교폭력에 관심을 높여 함께 고민하며 예방하는 참여식 교육으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만들기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