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는 잠금장치 되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그 안에 보관 중이던 핸드폰, 지갑, 현금,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로 피의자 박 모(17세)군과 김 모(18세)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인 지난 해 10월 지난 4일 주로 심야시간에 익산시내 일원을 돌며 잠금장치 되지 않은 차량 문을 열고 52회에 걸쳐 내부에 보관 중인 귀중품 578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무작위로 차량문을 열어 보며 대상 차량을 물색했고, 10대당 1대 꼴로 잠기지 않은 상태였다. 내부에는 현금, 핸드폰, 가방, 지갑 등 귀중품 등이 많이 보관돼 있어 손쉽게 범행할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의자들로부터 명품지갑, 핸드폰, 현금, 가방, 옷 등 8개품목을 압수하고 확인되지 않은 범죄를 수사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차량내 보관물에 대한 도난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차량 안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고 반드시 잠금장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