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 신동지구대(대장 송기윤)는 코드1 긴급지령이 내려진 지 3분 만에 도착해 건물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후 분신자살하려고 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신동지구대 박상현 경위와 류재옥 경사는 지난 12일(화) 밤 10시17분경 “A건물에 불을 지르고, 자살하려고 한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이후 A건물 앞에 휘발유 통을 들고 서성이던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고, 즉시 휘발유 통 회수 및 범죄사실을 추궁, 미란다 원칙 고지 후 현행범으로 체포 및 신동지구대로 데려왔다.

피의자 김아무개(여,35세)씨는 자신의 아버지 김아무개(남,68세)씨가 퇴직 후 처우에 대한 불만을 품고 신동소재 00주유소에서 등유 8리터를 구입, 미리 소지한 라이터를 이용해 A건물에 불을 지른 후 분신자살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건물 내에는 약 1천320평방미터 규모로 내부에 약 40여 명의 사람들이 있어 큰 인명피해로 번질 뻔한 사건을 조기에 신속하게 대처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이동민 서장은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시에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불안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시민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고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공감치안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출동경찰관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