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1일(수) 오후 원광대학교에서 '마음 속 행복온도를 높여요'라는 주제로 정신건강 캠페인을 실시했다.

청소년기 및 초기성인기는 정신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은 시기로, 그 중에서도 조현병(정신분열병)은 10세~35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는 학업, 취업 등 발달과업을 수행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심리적 고통, 대인 기피, 공격적 성향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각할 경우 자살 및 자해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조기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청년들은 약물치료를 부정적으로 생각해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며, 증상이 재발한 후에 뒤늦게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사진제공 = 익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이번 캠페인에서는 원광대학교 학생과 35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정신질환 상담을 기피하는 현상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홍보와 체험이 진행됐다. 또 초기 정신질환 검사와 상담이 함께 제공됐다.

노승호 센터장은 “현재 조기 정신증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 또는 정신질환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1577-0199(콜센터)를 통해 정신건강 상담, 우울 및 자살위기 상담을 24시간 실시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분이라면 누구라도 센터 방문(무왕로 975, 익산시보건소 1층) 또는 전화(☎841-423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