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 교통조사계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야기하는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음주운전자는 물론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도 방조범으로 처벌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월) 술을 마신 동호회 회원 B씨에게 자신의 차량 열쇠를 전달해 운전하게 하고 조수석에 동승한 A씨를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37세, 자영업)는 지난 15일 새벽 12시 35분경 익산시 어영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B씨(31세, 회사원)와 함께 술을 마신 후, B씨에게 자신의 차량 열쇠를 건네주고 조수석에 탑승했다. B씨 역시 음주운전 상태로 20m가량 운전하다가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 A씨는 방조한 사실이 드러나 B씨와 함께 형사 입건했다.

B씨는 맥주 6병 정도를 마시고, 혈중알코올농도 0.202%의 만취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경찰은 음주운전 처벌강화에 따른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감심 제고 및 사회적 인신을 전환시키기 위해 야간은 물론 출근 및 낮 시간대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20~30분 단위로 단속장소를 수시로 옮기는 스팟이동식 단속을 실시함으로써 단속회피를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음주운전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열쇠를 제공하거나 음주운전을 적극 권유, 독려, 공모해 동승한 경우,  또한 같이 술을 마신 사람이 음주운전을 할 것을 알면서 방치한 경우도 적극적으로 음주운전 방조혐으로 처벌할 방침이다.

이동민 서장은 "음주운전은 선량한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본인의 음주행위를 자제하고 동료나 이웃의 음주운전에 동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제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