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8시, 어른이나 아이들 할 것 없이 각자의 직장이나 학교로 가야 할 시간에 초등학교 정·후문에서 어린이들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교통안전을 지키기 위해 횡단보도 양쪽에 하얀 장갑에 안전 조끼를 입고 있는 어르신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어르신들과 지나가는 아이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인사를 건네는 아이들의 눈빛에는 따뜻함과 정겨움이 흐른다.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관장 문준태)에 따르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르신들을 주축으로 여러 초등학교, 학교 주변과 여러 골목에서 정화활동은 물론 선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선도 봉사사업은 2년째 진행하고 있다는 것. 

▲ 사진제공 =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

아이들의 웃음이 마냥 즐거우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수 있을까 걱정하며 무법의 도로위에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도 했다.

또한 청소년의 등하교길뿐 아니라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여기 저기 골목길을 바쁘게 움직이시는 어르신들도 계신다. “우범지역과 으슥한 골목을 다니다 보면 위험할 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묵묵히 학교주변의 골목을 여기저기 다니시는 그 분들이 있기에 많은 부모들은 안전하게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