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이 1주1책 추천도서로 김영리 저자의 ‘치타소녀와 좀비소년’을 선정했다. 이 책은 ‘2016 한권의 책’ 계층별 권장도서로 한권의 책 선정위원회에서 청소년에게 추천한 도서다.

2012년 푸른문학생 미래의 작가상을 수상한 김영리 작가가 선보이는 두 번째 청소년 소설이며, ‘평범해지기’라는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아이의 이야기다.

주인공 태범과 수리는 감당하기 힘든 문제를 안고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스스로 그 일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교통사고와 그로 인한 보복 살인이라는 사건으로 얽힌 두 아이가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평범한 현재의 삶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렸다. 소설에서만 만나는 태범과 수리가 아니라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함께 아파하고 공감해가는 이야기라 더욱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함께 보면 좋은 책으로 동일 작가의 ‘나는 랄라랜드로 간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