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저출산을 극복하고 여성이 행복한 건강도시를 위한 출산정책의 일환으로 임신·출산장려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5년 출생아수는 43만8700명으로 2014년 출생아수인 43만5300명보다 3천300명이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익산시 보건소는 출산에 공감하는 사회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임신·출산 장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임신 전 건강검진은 필수

▲ 사진제공 = 익산시 보건소

‘혼인전 무료건강검진’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전염성 및 유전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미숙아, 장애아 발생을 줄이고 있다. 연중 월 ~ 금요일에 실시하며, 배우자중 한사람이 익산시민이면 가능하다. 간 기능 등 총 26항목 검진을 할 수 있다.

임신 중 건강관리 꼼꼼하게~

‘임산부 건강관리’는 등록한 임산부 대상으로 혈액검사 등 기본검사 및 엽산제, 철분제를 지급하고, 임신 17주 ~ 24주 등록 임산부 대상으로 잇몸치료 및 스케일링과 잇솔질 교육을 실시한다. 주3회(월, 목, 금) 오전 중으로 신청가능하며, 분만 후에는 수유부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유축기 대여와 모유수유패드를 지급한다.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지원사업’은 부부 모두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임신 24주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1인당 26만원을 소득과 무관하게 지원한다. 신청희망자는 관계증명서를 구비해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 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3대 고위험 임신질환(조기진통, 분만관련출혈 및 중중 임신중독증)으로 진단받고 입원 치료받는 중위소득 180%이하 가구(2인가구 월평균소득 490만원)가 해당된다. 대상자에게는 비급여 본인부담금중 50만원 초과분에 대해 90% 범위 내에서 지원 (지원한도 300만원)한다.

난임부부를 위한 지원사업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을 희망하는 가정에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국가구 소득 150%이하 가정(2인가구기준 월평균소득 583만원)으로 법적혼인상태에 있는 난임부부다.

접수일 현재 부인의 연령이 만 44세이하로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시술을 요하는 의사진단이 있어야 한다. 체외수정 시술비지원은 신선배아 이식 3회, 동결배아 이식 3회 등 최대 6회 750만원까지 지원가능하며 인공수정 시술비는 총 3회 50만원씩 150만원까지 지원가능하다.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사업’은 한방 난임 치료 지원자에게 4개월간 30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자연임신 가능성을 높여주는 한약첩약과 침구치료 침, 뜸 등의 한방요법과 사전검사(혈액검사, 스트레스 검사, 체열진단, 체성분 분석 등)를 실시한다.

출산 후 산모, 영아 지원 사업 다양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사업’은 만1세미만의 영아를 둔 기준 중위소득 40%이하 (3인가구기준 월평균소득 143만원)의 가정을 대상으로 기저귀는 월 64,000원, 조제분유는 월 86,000원을 지원한다. 단, 조제분유는 산모의 사망, 질병(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으로 인해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에 한해 지원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일정기간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후 관리를 도와주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중위소득 100%이하 출산가정대상으로 기간은 단태아 10일, 쌍태아 15일, 삼태아 및 중증 장애인 산모 20일이며, 산모관리(영양, 산후체조, 감염관리), 신생아돌보기(목욕, 제대관리)을 지원하며, 1일 9시간(휴게시간포함) 이용 가능하다.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지원’은 출생 후 24시간이내 긴급한 수술 및 치료가 필요한 영아에게 지원된다.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영아는 출생 시 체중 2,500g 미만 또는 임신 37주미만의 출생아가 해당된다.

선천성이상아는 생후 28일 이내 선천성 질환( 식도폐쇄증, 장폐색증, 항문직장기형등)으로 응급수술 또는 치료를 받아야할 질환을 가진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1인당 500만 원에서 최대 1500만 을 지원한다.

▲ 사진제공 = 익산시 보건소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관리’는 당해연도 출생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생후 49시간 ~ 7일 사이에 총 6종(페닐 케톤뇨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호모 시스틴뇨증, 단풍 당뇨증, 갈락토스 혈증, 선천성부신 과형성증) 선천성대사이상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발견된 환아의 경우 의료비 및 특수조제분유, 저단백식품 등을 지원한다.

신생아의 난청을 조기 발견해 언어장애와 사회부적응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지역 내 주소지를 둔 저소득층 가정의 신생아로 의료급여가구 및 월평균소득 60%이하 가정이 해당된다. 출산예정일 3개월~출산 1개월 내 신청하면 난청조기검사 쿠폰을 발행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만6세 미만(생후 4개월 ~ 71개월)의 전영유아대상으로 7차례의 건강검진( 문진 및 진찰, 신체계측, 발달평가, 건강교육, 구강검진)을 실시한다.

황호진 보건소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만큼 출산장려 사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출산장려방안을 마련해 아이 낳기 좋은 익산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