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 교통조사계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야기하는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상습 음주운전자는 차량을 압수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일(목) 익산시 어양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혈중알코올 농도 0.153%로 약 300m가량을 운전하다가 음주단속된 A씨(40세, 회사원)를 상습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하고, 소유의 그랜저 차량을 압수했다.

A씨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다섯 차례 음주운전 상습자로 경찰에 단속됐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2차례 음주운전을 단속돼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함에도 출석하지 않아 기소중지자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결국 지난 2일에 음주단속으로 검거된 것이다.

이번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차량압수 조치는 음주운전사범 처벌강화에 따른 도내 첫 번째 몰수 신청을 위한 차량 압수에 해당된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전력자의 음주운전 사망사고 야기 사안 및 최근 5년간 4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전력자가 다시 음주운전하는 등 상습적으로 재범할 우려가 높다"며 "또한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가능성이 큰 운전자에 대해서는 차량을 몰수하는 방식으로 음주운전 의지를 차단하는 등 경감심을 주고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민 서장은 "음주운전은 선량한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본인의 음주행위를 자제하고 동료나 이웃의 음주운전에 동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제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